멈춘 시간 속
잠든 너를 찾아가
아무리 막아도
결국 너의 곁인 걸
길고 긴 여행을 끝내
이젠 돌아가
너라는 집으로
지금 다시
Way back home
ㅣ
[그리움의 대상, 고통의 대상을 자꾸 떠올리게 되고
결국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.]
아무리 힘껏 닫아도
다시 열린 서랍 같아
하늘로 높이 날린 넌
자꾸 내게 되돌아와
힘들게 삼킨 이별도
다 그대로인 걸
Oh oh oh
ㅣ
[무언가를 잊기 위해 노력하지만
(이 '무언가'는 고통 혹은 떠나보낸 연인 정도로 파악해 두고 있습니다.
이 해석에서는 고통이란 의미로 다루겠습니다.)
결국 잊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허무함과 부질없음을 느끼고 있습니다.]
수없이 떠난 길 위에서
난 너를 발견하고
ㅣ
[어떤 것을 보게 되어도 떠오르게 될 정도로
오래 함께 했으며, 소중한 것인 듯 합니다.]
비우려 했던 맘은 또
이렇게 너로 차올라
ㅣ
[잊어야 하지만 자꾸 떠오르게 되서]
발걸음의 끝에
늘 니가 부딪혀
그만
그만
ㅣ
발걸음 = 앞으로의 일들, 미래, 할 일
[떠오르는 기억에 해야할 일들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.]
멈춘 시간 속
잠든 너를 찾아가
아무리 막아도
결국 너의 곁인 걸
길고 긴 여행을 끝내
이젠 돌아가
너라는 집으로
지금 다시
Way back home
ㅣ
[계속 떠오르는 기억과 나아가야 할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며 고통을 반복합니다.
제 생각에 이 대목의 way back home은 내심 자신을 놓지 않는 기억들의
출처를 역행해서 뿌리 뽑고싶어 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습니다.]
조용히 잠든 방을 열어
기억을 꺼내 들어
부서진 시간 위에서
선명히 너는 떠올라
길 잃은 맘 속에
널 가둔 채 살아
그만
그만
ㅣ
[기억을 꺼내들어 = 사진 혹은 일기장을 꺼내 듦
결국 확인하게 된 기억속의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게 됩니다.
어렴풋이 아닌 선명하게 떠오르는 기억에 괴로워 합니다.]
멈춘 시간 속
잠든 너를 찾아가
아무리 막아도
결국 너의 곁인 걸
길고 긴 여행을 끝내
이젠 돌아가
너라는 집으로
지금 다시
Way back home
ㅣ
[하지만 괴로워 하는 걸로 끝내지 않을 모양입니다.
이 쯤에서 기억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스스로 과거로 돌아가
그곳에 있는 자신(기억의 원인)과 타협을 할 것 같습니다.]
세상을 뒤집어
찾으려 해
ㅣ
[위에서 말한 과거의 자신을 괴롭게 한 무언가를 찾으려 합니다.]
오직 너로 완결된
이야기를
ㅣ
[고통의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면 이 괴로운 이야기의 완결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
모든 걸 잃어도
난 너 하나면 돼
ㅣ
[난 너 하나면 돼 = 이 과정에서 과거의 자신을 위할 줄도 알게 된 것 같아요.]
빛이 다 꺼진 여기
나를 안아줘
ㅣ
[미래의 자신을 계속 부르며 기다려 온 과거의 자신이 이야기 합니다.]
눈을 감으면
소리 없이 밀려와
이 마음 그 위로
넌 또 한 겹 쌓여가
ㅣ
[이제 과거의 자신을 받아들인 현재의 '나'는 온전합니다.
과거는 떠오르더라도 무리없이 겹겹이 스스로에게 쌓여갑니다.]
내겐 그 누구도 아닌
니가 필요해
돌아와 내 곁에
ㅣ
[내겐 그 누구도 아닌 니(나)가 필요해.
라고 보이네요.]
그날까지
I'm not done
ㅣ
[그날까지(죽을 때까지?) 변하지 않겠다고 해석했습니다.]
[가사 출처] 숀(SHAUN) - Way back home [가사 해석]|작성자 5Myo
원본 블로그 : https://blog.naver.com/cottondrop/2213466235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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